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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늘뽐 @eoslrk

  햇살이 유독 눈부신 여름이 되면 한유현은 박예림을 떠올리곤 했다. 여름의, 그것도 가장 한낮의 햇빛을 모아 만든 듯한 그 웃음을. 한유현의 안에서 박예림은 언제나 마음껏 웃는 사람이었다. 기분 좋게 휘어지는 눈꼬리와 활짝 벌린 입, 발그스름하게 열이 오른 뺨, 낭랑하게 울리는 웃음소리까지. 행복한 기분을 표현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는 듯 온 몸으로 표현하는 박예림을 보고 있노라면, 한유현은 가슴 한 구석에서 열이 올랐다. 뭉근하게 피어오르는 속을 서서히 달구는 열기. 그 열기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알 수 있는 건 그저 열이 오르면 박예림을 만지고 싶어진다는 사실 단 하나뿐이었다. 그 입이 텁텁해지고 목이 바짝 마르는 욕구는 너무도 원초적이고 질척이는 것이라, 한유현은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자리를 피했다. 기분 나빠. 유일하게 떠올릴 수 있는 말로 그 욕구를, 감정을 닫아 눌렀다. 참을 수 있었다.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지냈는데...

 

  ‘난 대체 무슨 짓을...’

 

  그 감정이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튀어나올 줄이야. 별다를 것 없는 하루였는데. 자신을 보며 웃었다는 것 빼고는 정말 별다를 것 없었는데. 그 웃음이, 반짝이는 입술이 유독 예뻐보여서, 입을 맞추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서 그만 입을 맞추고 말았다. 너무나도 충동적인 일이었다. 한유현 본인도 전혀 의식하지 못해서, 박예림이 새빨개진 얼굴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깨닫고 멈출 정도로. 흰 뺨에 퍼져나가던 붉은 빛, 손가락 사이로 느껴지던 어깨의 떨림. 방금 전 상황이 떠올라 귀가 뜨거워지고 속이 울렁거렸다. 미친놈. 본인을 향한 욕이 절로 나왔다. 자신은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과대평가였던 걸까? 아니다. 다른 이들도 한유현의 자제력은 언제나 놀랍다고 했으니 본인의 자제력에는 딱히 문제가 없을 터다. 그렇다면 왜 박예림에게만 그 대단한 자제력이 발휘되지 못한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알 수 없어 한유현은 애꿏은 머리카락만 쥐어뜯었다.

 

  ‘머리에 이상이 생긴 게 분명해. 제대로 미쳤어.’

 

  머리에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본인을 타박하는 중에도 입술에 남은 아까 전 따스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계속해서 떠올라 미칠 지경이었다. 누가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을까. 아마 어제의 한유현에게 누군가 ‘니가 박예림한테 키스한다.’라고 얘기했다면 한유현은 그 인간을 맨 몸으로 던전에 갖다 버리고 왔을 것이다. 그만큼 한유현의 26년 인생 중 가장 당혹스럽고 어이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 가운데서도 가장 한유현을 미치게 만드는 건, 이 일로 인해 박예림이 자신과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박예림은 자신에게 티끌만큼도 이성적인 관심이 없었다. 한유현 자신은 박예림에게 믿을 수 있는 가족이자 동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자신이 박예림에게 입 맞췄으니, 놀란 다람쥐처럼 도망가는 게 당연했다. 이해가 가는 상황이었으나, 두려움이 생기니 최악의 상황을 자꾸 떠올리게 되었다. 박예림이 한유현과의 모든 관계를 끊어내는 상상. 가족으로써도, 동료로써도 더 이상 너는 필요 없다며 끊어내고 도망친다면? 상상만 해도 숨이 턱 막혔다. 게다가 박예림이 진짜 그런다고 한들 막을 수 있는 명분이 자신에겐 없다는 것도 끔찍했다. 가족과 동료라는 선을 먼저 넘어버린 건 자신이었다. 그렇기에 더 이상 그것을 가지고서 박예림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박예림을 잡을 수 있는 수단은? 애초에 그들 사이에 무엇이 있던가? 가족, 동료라는 단어를 빼고 나면 한유현과 박예림의 관계를 정의하는 단어는 지극히 얄팍했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몇 안되는 S급 헌터, 한유진 소장의 가까운 사람들. 그 어떤 것도 둘만을 오롯이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아...’

 

  생각할수록 허무하고, 그래서 화가 치밀었다. 조금이라도 자신과 박예림 사이에 다른 공간을, 여지를 두었다면 지금처럼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서로가 어떠한 식으로든 끊어낼 수 없는 인연을 가졌더라면. 그랬더라면.

 

처음으로 누군가의 관계에서 갖게 된 후회는 너무나도 썼다.

 

+++

 

  ‘한유현! 미친 자식! 왜 거기서 입술을! 으아아아!’

 

  한유현이 고뇌에 고뇌를 거듭할 무렵, 예림 또한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아까 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한 데서 오는 강한 부끄러움이었지만, 예림은 철저하게 이건 한유현이 싫어서 그러는 거라며 본인을 세뇌했다. 사실 예림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지난 6년간을 이성으로 본 적 없는 상대한테서 입맞춤을 받다니. 아니, 사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한유현의 얼굴에 혹해 사춘기의 반짝이는 망상을 가져보기도 했지만! 저 얼굴과 성격을 가진 녀석 옆에 설 여자는 누굴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그건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했다.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가는 과도기적 단계였단 말이다.

 

  ‘.....그러니까..난 안 설렜어! 안 설렜다고!’

 

 

  예림은 울고 싶은 기분으로 파란색 곰인형을 꼭 끌어안았다. 설레기엔 한유현과 자신 사이엔 얽힌 것이 너무 많았다. 설렘이 번지고 번져 깊은 감정이 된다면, 아마 돌이킬 수 없이 피곤한 사태가 될 것이 분명했다. 그러므로 설레임따위는 절대! 금지였다. 하늘이 둘로 쪼개져도 한유현에게 설레임같은 얄팍하고 달콤한 감정따위 가지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그런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붉은 기 도는 까만 눈, 남자치고 긴 속눈썹, 단정하고 아름다운 이목구비, 시원하고도 달콤한 체향이 뇌리에서 자꾸 맴돌았다. 그것은 아주 느릿하고도 달콤하게 예림의 머리와 마음을 달궜다. 소리치고, 방을 부수고, 난리를 피워도 도저히 없앨 수 없는 감각. 예림은 그게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정확하게는 무서웠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자신이 한유현에게 설레는 게 사실이라면? 그래서 철없을 적 망상처럼 한유현 주위를 맴돌다 끝내는 깊은 관계가 된다면? 지나치게 짜릿하고 달콤한 상상이었지만, 그 상상엔 아주 크나큰 결점이 하나 존재했다. 바로 연애의 감정에는, 사랑에는 언제고 끝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예림은 칼로 벤 듯 단호한 끝도, 질척이며 달라붙는 끝도 모두 싫었다. 이러나 저러나 끝이긴 마찬가지고 그 끝 이후에 일은 불보듯 뻔하게 헤어짐으로 이어질 터였으니까. 한유현과 연애감정 또한 조금씩 작아지고 흐릿해지다 끝나버리면, 헤어져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이후에도 한유현과는 가족과 동료라는 이름으로 계속 함께하겠지만...

 

 

  ‘그 쪽팔림과 어색함을 어떻게 견디라고!’

 

 

  조금 앞서 나간 헤어짐을 생각할수록 자신이 없어져서 핑 눈물이 돌았다.

 

 

  ‘한유현 나쁜 자식! 개새끼! 멍청이! 시베리아 한 벌판에서 귤까먹다 얼어 죽을 놈!’

 

 

  키스. 그 잘난 키스 다른 사람하고나 할 것이지. 왜 애먼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울컥울컥 올라오는 감정들을 막아내며 예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욕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욕을 아무리 내뱉어도 마음은 여전히 답답했고, 또 여전히 간지러웠다.

 

 

  ‘...아냐...그래도 설렌 건 아니라고.’

 

 

  곰돌이에 얼굴을 묻으며, 예림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설레는 일따위 절대 일어나서는 안됐다. 세상이 두 쪽 나더라도!

 

 

+++

 

  여러 가지 고뇌에 고통(?)을 거친 한유현과 박예림이 다시 만난 건, 작은 소동이 일어나고 일주일 뒤였다. 사실, 그건 박예림이 집요하게 도망치고 도망친 결과였다. 한 집에 사는 이상 좋으나 싫으나 아침마다 얼굴을 봐야 했지만, 박예림은 앙큼하게도 바로 짐을 싸 문현아에게로 도망쳤다. 그러고선 한유현이 하는 연락에 일체 대답하지 않았다. 물론, 보기는 하는 듯 연락을 하면 항상 읽음 표시가 떴다. 그리고 그것이 한유현을 더 미치게 했다. 한유현 자신이 하는 말은 이제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걸까? 자신을 밀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건가? 초조함에 문현아를 찾아가 박예림을 내놓으라고 다그쳐 보기도 했지만, 문현아는 킬킬킬 웃는 얼굴로 조금만 더 참아보라는 알 수 없는 소리만 할 뿐이었다. 한유현은 결국 불안감을 안고서 일상의 일에 집중해야만 했다.

 

 

  마음 같아서는 뒤지고 뒤져 박예림을 찾아내 물어 보고 싶었다. 자신과의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연의 끈을 끊지 않고 함께 있어줄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잔뜩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박예림이었다. 다그치고 물어보기만 해서는 아무 대답도 해주지 않을 터였다. 한유현은 차라리 이게 교과서같은 상황이었으면 싶었다. 그렇다면 최소한 틀리지 않는 답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었을 텐데.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한유현은 끊임없이 그 생각을 반복했다. 반복하면 답이 나올 것처럼. 반복하면 불안감이 사그라들 것처럼.

 

 

  ‘....연락 좀 해라...’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생각은 조금의 도움도 되지 않았다. 현실의 일들은 흔한 고민 하나쯤은 흘려보낼 정도였지만, 한유현을 가득 채운 감정은 단 한 방울도 덜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감정이 가득 차 숨이 막혔다. 박예림이 보고 싶었다. 목소리를 듣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박예림에게 도망치지 말라고, 난 너에게 어떤 존재인거냐고 묻고 싶었다. 옆에 있고 싶었다. 그 옆자리에 변하지 않는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놓고 싶었다.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잡은 한유현은 난생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연락이 오기를 마음 깊이 빌었다. 감정을 제어하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그러던 찰나 박예림에게서 연락이 왔다. 한유현은 폰에 뜬 박예림의 이름을 보자마자 코트부터 챙겨들고 길드장실을 나갔다. 하도 맹렬하고 무서운 기세라 지나가던 길드원이 지레 겁을 집어 먹는 소소한 헤프닝이 생길 정도였다.

 

  있는 대로 차를 밟아 도착한 카페에는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는 예림이 있었다. 예림의 얼굴을 본 순간 처음 든 감정은 강한 기쁨이었다. 너무나도 웃기게도 그저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게 차올랐다.

 

  “박예림.”

  “어!...어..왔냐.”

 

  하지만 그 감정은 예림이 유현을 보고 눈을 피하자 순식간에 사라졌다. 왜 눈을 피하는 거야? 불안감이 치솟아 절로 이가 악물어졌다.

 

  “왜. 눈을 피해.”

  “ㅁ...뭐?! 누..눈을 내가 어..언제 피했다고!”

 

  얼굴을 잡고 억지로 눈을 맞추자, 예림의 얼굴이 한층 더 굳어졌다. 당황과 분노가 섞인 얼굴을 보며 한유현의 마음은 순식간에 바닥으로 추락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예림이 자신을 보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두려웠다.

 

  “지금 피했잖아.”

  “피..피한 거 아니거든! 그냥, 그냥....”

 

  당혹스러워하며 입술을 꼭 깨무는 예림의 모습은 그 생각에 더 큰 확신을 주었다. 아. 너는 정말 나와 모든 걸 끊어내려고 하는구나. 나는...너한테 아무것도 아니구나. 그렇게 확신하자, 얼굴이 뜨끈해졌다.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 눈앞이 뿌예졌다.

 

  “하..한유현! 너 울어?! 왜 울어! 어디 아파?!”

  “......날 버릴 거야?”

 

  그리고 어느새 한유현 자신은 울고 있었다. 소리없이 떨어지는 눈물이 뺨을 축축하게 적시고 지나갔다. 난생 처음 보는 한유현의 눈물에 예림은 당연히 경악했다. 형인 한유진의 문제가 아닌 이상 세상이 멸망해도 울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한유현이! 그러나 예림의 경악은 뒤에 이어진 한유현의 말에 더욱 커졌다. 의미모를 말이었지만, 듣는 순간 예림은 번개같이 알았다. 지금 한유현 이 바보는 예림 자신이 본인을 버릴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아니, 아무리 자신이 화나 보인다고 해도 어떻게 그런 바보같은 생각을 한단 말인가! 예림 자신과 한유현 사이에 엮인 인연이 얼마나 끈끈하고 강한데! 아무리 마주치며 아웅다웅 다투고 한 사람의 옆자리를 두고 싸웠다고는 해도, 그동안 쌓아온 시간이 얼만데 그런 생각을! 예림은 전혀 다른 의미로 화가 났다.

 

  “버려? 뭘 버려? 니가 캔깡통이냐? 버리긴 뭘 버린다는 거야!”

  “....너 내 얼굴 보기 싫어서 도망쳤잖아.”

  “바보야! 그건...!...창피하기도 하고...그 뭐냐 좀 싱숭생숭해서 그런 거야! 내가 왜 널 버려! 나는 너 안 버려! 아니, 못 버려! 아저씨만큼은 아니어도...소..소중하단 말이야!”

 

  화가 난 예림은 쏘아붙이며 한유현의 얼굴을 붙잡았다. 지가 분리수거 안되는 쓰레기도 아니고 날 버릴거야가 뭐야! 하지만 이내 한유현의 글썽글썽한 눈을 보자 화난 마음은 좀 가라앉고 부끄러움이 올라왔다. 지금, 천하의 한유현이 자신한테 버림받을까봐 강아지 눈을 하고 애원하는거야? 꼭 자신을 좋아하는 것처럼. 아니, 애초에 안 좋아했으면 입 맞추지도 않았겠지. 그럼 나는 이제 얘를 어떻게 대해야하지? 연애는 아니어도 소중한데. 핑글핑글 머리가 돌았다. 그러나 예림은 조금 솔직해지기로 했다. 그래서 뱉어낸 말.

 

 

  “진짜? 내 옆에 있어 줄거야?”

  “으...떠..떨어져!”

  “네가 먼저 잡았잖아.”

  “그..그건 그거고! 이건 다르거든!”

 

 

  그리고 그 말은 정답이었는지, 한유현은 이내 한결 풀린 얼굴로 예림을 바라봤다. 분명히 웃지 않고 있는데 왜 웃는 얼굴처럼 보이지? 거기다 반짝반짝해보여! 예림의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졌다.

 

 

  “이..이 불여우야! 저리가!”

  “안 비켜. 너나 내 얼굴 똑바로 보고 다시 말해봐. 내 옆에 있어 줄거야?”

  “이익! 저리가!”

 

 

  빨개진 예림은 도망치려고 했지만, 한유현이 좀 더 빨랐다. 순식간에 한유현의 품 안에 안긴 예림의 얼굴이 타오를 것처럼 빨개졌다. 한유현은 그런 예림의 모습을 보며 느긋하게 웃었다. 가라앉았던 마음이 다시 살아나 활기를 되찾는 게 느껴졌다. 아직 자신의 감정과 같은지 모르겠지만, 한유현은 확신이 있었다. 이번엔 예림의 곁에 제대로 된 자신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고민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힘빠지는 전개였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정말 나쁘지 않았다.

내가 키운 S급들 ┃ 한유현 X 박예림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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